개발자에 대한 생각

최근에 다니던 직장의 이슈로 인해 대규모 퇴사가 발생을 했었다.

좋게지내던 동료들과 헤어지고 어쩌다보니 선택적으로 남게 되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여러가지 글들도 보고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기존에는 일정수준의 답답함, 참을만한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다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앞으로의 나의 방향을 어디로 갈것인가에 대한 초점이 주를 이루었고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현상황의 문제점 및 나의 문제점을 본다면 사실 나도 물론 잘하지 뛰어난 개발자는 아니지만 나의 fit에 맞지 않는 어쩌면 맞춰왔던 부분이 답답함으로 오고 있는거로 생각이 되는데

다음 이유로 보게 되었다.

  1. 현 구조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 및 방법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위한 문제 제기

해당부분은 예를 들면 다음과같다 시스템 상의 고질적인 문제 (ex 장애 및 모니터링의 부재) 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 및 해결을 하였는 가 이다.

대부분 스타트업들은 생사의 문제가 달린 부분에서 서비스만 돌면되고 장애는 그때그때 해결하면된다, 즉 미룬다 에서 기술적인 부채로 다가오게된다.

  1. 문제 해결까지의 긴 시간

다음 부분 역시도 1번의 연장선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까지의 시간이 아주 길게 즉 우선순위문제로 나중으로 미루는것이다.

  1.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팀원들

이부분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팀원들이 없다면 그냥 나만의 문제로 남게되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

  1. 리더나 상위 레벨의 기술적 지식 부재

리더나 상위 레벨의 기술적 지식이 부족하다면 그냥 그대로 둔다. 즉 중요 포인트를 바라보는 관점이다르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1. 이직이답이다.

  2. 내가 리더가 되어서 해결해야한다.

  3. 회사를 만든다.

  4. 이직이 답이다.

이 부분에서 가장 쉽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이직이다. 이직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면된다. 하지만 이직을 하기위한 리소스를 소모, 즉 개발이외의 작업이다. 개발자로서 개발 및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아닌 다른 영역의 행동이다.

  1. 내가 리더가 되어서 해결해야한다.

이 부분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리더가 되어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것은 기존 리더를 대체, 회사의 관점, 여러가지등이 얽혀있어 쉽게 되지 않는다. 내가 바라보는 관점과 회사차원에서 관점또한 다르기도하고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쉽게 되지 않는다.

  1. 회사를 만든다.

장기적인 계획이다 나만의 서비스, 아이템이 있다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하지만 이포인트 역시 구체화 된 부분이 없다면 당장의 실현은 힘들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보았을때 나의 선택은 무엇이 되어야할까.

현실적인 부분으로 1번이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떠한 문제가 있어서 바로 이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사실상 해당 고민을 하기까지는 회사에서 일을한 기간이 5년이 다되간다.

그동안 많은 것을 제시하였고 결국엔 하지 않았기에 많은 기술적 부채, 실질적인 비용으로 나가게 되었다.

아쉽지만 1번의 최선의 선택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된다.